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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수제간식 만들기! (오리목뼈, 오리근위)
    ISSUE - 사회,환경문제,생각 2020. 4.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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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페이지에 자주 방문하셨던 이웃님들을 아시겠지만,

    저는 비건(VEGAN) 생활을 한지 이제 9개월 차가 되어갑니다!

     

    건강을 위해서 시작했던 채식이었는데, 지금은 환경을 위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서도 꾸준히 GYM을 다니며 근육을 키워왔었는데, 

    채식을 다짐한 뒤론 냉동고에 쌓여있는 닭가슴살을 저희 반려견에게 양보 했죠 :)

     

    닭가슴살을 이용해서 건조기에 말려 저희 아이들(반려견)에게 간식을 만들어 줬었는데,

    육지에 사는 제 동생이 오리근위와 목뼈를 강아지들 선물이라고 보내왔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사시는 분들이 수제간식을 많이 구입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수제간식 가격이 꽤 비싸거든요. 저렴한 가격으로 간식을 많이 만들어 놓는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강아지는 조상인 늑대로 따지면 육식동물 이지만,

    잡식성 동물 이기에 동물성 식품과 야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찬물에 해동을 시켜 줍니다.

    해당 냉동육은 인터넷상에서 많이 판매를 하는데 대략적으로 2만 원~3만 원 꼴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리고요! 봉지채로 딱딱한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찬물에 헹구면 됩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반드시 핏물이 없어지도록 빡빡 닦을 것!!!!

     

    대충대충 닦으시면 건조하실 때 핏물이 그대로 남아서 심한 악취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저희도 몇 번 경험해 봤습니다ㅜㅜ)

     

     

     

    그다음 채에 걸러서 물기를 탁탁 털어주세요!

    그다음이 좀 중요합니다! 바로 물 빼는 작업입니다!

     

    저희는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빼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때, 중간중간 남아있을 수도 있는 핏물을 완전히 제거를 해주어야 합니다.

    잘못 말리면 불량식품이 되어서 아이들이 설사도 할 수 있으니 꼭꼭 신경 써서 해주셔야 해요!

     

    그다음은 차곡차곡 건조기를 이용해서 수분 기를 완전히 없애주는 작업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한 트레이"에 놓지 않는 것입니다.

    붙어있으면 건조가 잘 안되어서 오랜 시간 건조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그렇게 되면 굉장히 딱딱해집니다.

    (서로 붙지 않게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하면 될 듯해요!)

     

     

    저희는 총 4 트레이가 나왔고요.

    아이들이 냄새를 맡고 귀신같이 달려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

     

    그리고 건조기를 돌리는 순서만 남았습니다!

     

     

    여기서 참고하셔야 할 사항은

    위쪽에 무거울 것을 올려놓아서 위에서 압력을 가하는 것인데, 좀 더 잘 건조되기 위함입니다.

    (오랜 시도 끝에 알게 된 노하우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저 페트병을 계속 재활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

    시간은 21시간 70도에 맞춰놓았고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바로 전기세 일 것 같아요.

    저희도 많이 걱정했던 부분인데,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될 만큼 전기를 많이 소비하지 않는 것 같아요.

    (건조기를 돌릴 때랑 안 돌릴 때 전기세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반려견 수제간식!!!!!!!

    이거 몇 개만 있으면 모든 보상 훈련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점프 뛰고 구르고 앉아 일어나 알아서 다합니다 ㅎㅎ)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한 번 만져보고 잘 건조되지 않았으면 다시 한번 건조를 해야 하는데,

    시간을 잘 조정해 주셔야 합니다.

     

    너무 바싹 말려버리면 너무 딱딱해서 아이들이 변을 볼 때, 굉장히 힘들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강아지들은 잘 씹지 않고 그대로 삼켜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변을 볼 때 딱딱한 음식이 항문 끼는 경우도 생깁니다.)

     

    가급적이면 물렁물렁 한 느낌이 조급 있도록 해 주셔야 하며,

    너무 많이 주시지는 마시고, 사료를 섭취한 뒤에 보상으로 가끔씩만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저희 집 간식용 지퍼백이에요!

    마찬가지로 계속 재활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만들기가 쉽죠?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주는 음식인 만큼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수제 간식과 비교해서 더 훌륭한 퀄리티도 제작 가능합니다!

    한 번 시도해보시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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