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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숨겨진 유채꽃 핫스팟! 엉덩물계곡 방문기 (플로깅 시작!)TRAVEL - 여행/JEJU - 제주 2020. 4. 7. 07:00728x90반응형
"제주 엉덩물 계곡" 방문기를 공유하기 이전에,
저희 부부가 "플로깅 운동"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와이프와 함께 환경에 관하여 여러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참 다행스럽게도 와이프와 만나기 전에는 몰랐지만, 와이프 또한 환경의 대한 관심의 공통분모가 있어서,
그 심각성을 자주 논하는 요즘입니다. (아주 감사한 일이지요 :))
우리 스스로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는 일 중에 가장 쉬운 일이 뭐가 있을까? 하고 검색을 하던 중,
"플로깅"이라는 운동을 발견하게 되었고, 바로 실천에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라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말합니다!
2016년에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한 이 운동은 북유럽으로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이자세가 스쾃 운동 자세와 비슷하고,
단순히 뛰는 것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우리 부부가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https://noelchoe.tistory.com/37
그 첫 번째 장소는 바로 물 엉덩 계곡!
물얼덩계곡의 입구 모습입니다!
나무데크길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인데 엄청난 수의 유채꽃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에 유채꽃들이 엄청 가득했습니다!
항상 산방산 쪽의 유채꽃들만 보다가 새로운 스폿을 발견하니 제주에서 자주 보이는 유채꽃도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미라지"라는 연못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잠깐 말씀드리면,
"예전에 이곳은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 조차도 쉽게 접근할 수가 없어서 물맛은 보지도 못하고 언덕 위에서 노래만 부르다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한다 해서 엉덩물이라 불렸다"
https://noelchoe.tistory.com/41
이는 곳 중만 관광단지에서 실시한 명칭 공모전에서 "아름다움이 비단처럼 펼쳐진 땅"이라는 뜻의 "미라지(美羅地)"를 인용, 엉덩물을 새롭게 단장하여 만든 연못에 미라지라는 명칭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 열 시 물이 계속 떨어지는 소리가 어딘가에서 들렸는데, 새가 지저 김과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에 있는 느낌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
산책로를 걷다가 우측을 통해서 펼쳐지는 유채꽃의 절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저쪽 안쪽으로는 진입하기 어렵고, 한 바퀴 도는 코스 이기 때문에 오른쪽 사진 위쪽 유채꽃 밭으로 산책로를 꾸며 놓았습니다!
왼쪽 사진을 기준으로 가운데 갈대들이 있는데 그쪽으로 물이 흘러 나갑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은 아니었는데, 비나 눈이 온 다음날 방문하면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나가는 걸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저 계단 사이로 산책로가 따로 형성되어있어서 유채꽃 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구도만 잘 잡으면 인생 샷도 건질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SNS상에 사진들을 보니 유채꽃 밭에 안에 있는 듯하게 잘 찍은 사진들이 엄청 많았는데,
저는 아내 사진을 찍어주다가 혼 만났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 뷰 또한 너무 상쾌하게 다가왔고, 사진보다 더 가까이 바다 풍경이 펼쳐지는데 실제로는 정말 멋있습니다! (사진에 잘 안 나와서 너무 아쉽네요 ㅜㅜ)
마지막 산책로를 내려오며 포토존이 있어서 사랑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찍었는데, 블로그를 시작하며 사진을 배워가는 저로써는 정말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
제가 느꼈을 땐 규모면이나 유채꽃 양에서는 제주의 어느 유채꽃 스폿 보다도 월등히 뛰어난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책코스의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단,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걷는다는 하에!)
주위의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면서 다시 한번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플로깅을 하러 갔는데 주변에 보이는 쓰레기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근데, 사진에서는 조금 지쳐 보이네요..)
저희 부부는 주 1~2회 플로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병든 지구가 조금이라도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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