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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새별오름 카페 "새빌카페"
    FOOD - 얌얌 2020. 3.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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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빌카페

    어제 방문했어 새별오름에 오른 이유!

    바로 "새빌 카페"를 가기 위해서였다.

     

    새빌 카페는 새별오름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보이는 카페인데, 처음에서 외관이 너무 허름해 보여서 운영하지 않는 건물로만 보였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전에는 리조트였던 건물을 카페로 개조한 카페여서 그런 콘셉트이었다고 한다.

     

    새별오름을 방문하였다면 이곳은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인데, 걸어서 가기는 조금 멀고,

    차를 타고 유턴을 해서 가야 한다. (유턴을 하더라도 이방향이 훨씬 편리할 것이다.)

     

    새빌카페

    이 건물이 새빌 카페이다! 여기서도 보이는 그린리조트 호텔 문구.

    저 건물을 통째로 카페로 꾸며놨다.

     

    실외는 으스스한 산장 느낌인데 실내는 너무 예뻤다!

    새빌카페

    "새빌 빵집" 간판! 아기자기하고 간단하게 제주의 느낌대로!

    새빌카페

    들어서자마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가을에 왔으면 억새가 가득한 저 새별오름의 모습일 텐데, 굳이 억새 밭이 아니어도, 민둥산이어도 예쁜 뷰였다.

    확실한 건 가을~겨울에 와야지 정말 멋진 뷰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빵집답게 여러 빵들이 있었는데,

    와이프와 장모님만 오늘 비건을 잠깐 떠나서 밀가루를 섭취하기로 하였고, 나는 커피만 마시기로 하였다.

    새빌카페 빵
    새별오름 새빌카페 빵
    새별오름 새빌카페 빵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빵.

    아... 빵의 유혹은 엄청나다.. 고기는 이제는 생각도 안 나는데, 빵은 하... 힘들다....

    하지만 참고 냄새만 맡기로!

     

    일단 빵의 퀄리티가 정말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정읍에 위치한 미쁨 제과가 한 수 위인 것 같다.

    새빌카페

    화장실로 가는 길이다.

    가는 길마저 따스히 햇살이 비추고 있다! :)

    새빌카페

    이 카페는 전부 차가운 느낌의 콘크리트 노출형 인테리어에 바닥은 에폭시 작업만 한 상태였다.

    느낌은 차가웠으나, 높은 채광 창문으로 인해서 내부는 따뜻했고, 내부 밝기를 위한 전구도 많지 않았다.

     

    현재 내가 운영하는 웨딩홀 또한 이런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는데, 야외 채광이 주는 느낌은 어떤 고급 디자인의 인테리어 등 보다 훨씬 예쁘고, 고급스럽다. 

     

    예전 리조트 건물이었다면 분명히 벽을으로 둘러싸였을 텐데, 채광창으로 다시 설계 한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했다.

     

    새별오름 새빌카페

    위의 사진 오른쪽으로는 대형 바가 있고,

    보는 것처럼 모든 이동형 테이블이 아닌 콘크리트로 만든 고정된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정말 깔끔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었다. 오히려 비싼 가구들보다 훨씬 고급져 보였다.

     

    콘크리트 테이블 하나하나가 엄청 컸었고, 외부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부 채광창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았다.

    새빌카페

    테이블마다 220V의 전기 콘센트 또한 있어서 "디지털 노매드"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을 듯하다!

    새빌카페

    외부에서도 오름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로 외부로 나가는 문은 오픈해 놓은 신 것 같진 않았다.

     

    커피와 빵을 받은 뒤, 2층에서 먹기로 하였다.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6,000원... 관광지 가격이라 어쩔 수 없지만 하... 비싸다..

     

    카페새빌

    2층에서 본 오름의 풍경이었다.

    이맘때쯤이면 새별오름의 큰 축제이자 제주도의 큰 축제인 대한민국 최대 불놀이 축제 "새별오름 제주 들불축제"를 하기 위해 억새를 따 뽑아 놓는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취소가 된 행사지만, 억새풀이 무성한 오름이 정말 장관인데 조금 아쉬웠다.

    새빌카페

    2층에서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공간 또한 같은 형식의 콘크리트 테이블로 꾸며져 있다.

    새빌카페

    이 공간은 2층에 숨겨진 공간 중 하나였는데,

    먼저 조용히 커피를 즐기고 계시던 커플이 있어서 급하게 사진만 찍고 나왔지만,

    이쪽 뷰가 예술이었다. 역광이어서 빛만 사진에 찍혀 나온 점이 너무 아쉬웠다.

    새빌카페

    2층에서 바라본 1층의 모습!

    새별오름 새빌카페
    새별오름 새빌카페

    새빌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실 생각이시라면 반드시 2층에서 휴식을 취하시길 권장드린다.

    보는 뷰 자체가 다르며, 공간도 훨씬 아기자기하다.

     

    그러던 중 뒤편으로 발견한 숨겨진 공간!

     

    새빌카페
    새빌카페

    이쪽은 한림의 핫플레이스인 "앤트러사이트" 느낌도 나는 곳이었다.

    단 왠지 느낌이 이 쪽도 콘크리트 느낌의 테이블로 배치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의 맛은 평균이었고 얼음의 양도 너무 많았다. (근데 가격이 너무 비싼 거 아님?????)

    와이프의 말을 빌리면 빵의 맛은 평균 이상의 느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원래 전부 채식에 길들여져 있어서 느끼해서 좀 남겼다. 

     

    하지만,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올 클리어할 수 있는 충분한 맛이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덧붙여서,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방문하시려면 봄, 여름은 패스하고 11월~12월에 새별오름이 절정의 모습을 드러내니, 그때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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