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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쓰레기 지대- 정식국가로 인정 받아야 하는 이유?ISSUE - 사회,환경문제,생각 2020. 3. 30. 07:00728x90반응형
인터넷 서핑을 하며 우연히 발견하게 된 태평양 쓰레기 지대
일면 "GREAT PACIFIC GARBAGE PATCH" 줄여서 "GPGP"
이 거대한 태평양 쓰레기 지대는 북 아메리카 서부 해안의 쓰레기와 일본 동쪽의 해안 쓰레기가 해류의 움직임에 의해 생겨났다. 태평양의 해류는 북적도 해류, 구로시오 해류, 북태평양 해류, 캘리포니아 해류가 서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데, 이 4개의 해류 중심부는 굉장히 조용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쓰레기들이 가운데로 집중하여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들어 냈다.
2011년 경에는 대한민국의 총 면적에 절반 정도였던 이 섬이, 현재 대한민국에 15배에 달하는 섬으로 몸집을 키웠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이다.
인류의 편암함을 위해 얼마나 더많은 고통을 지구에게 안겨줘야 하는지 정말 의문이다.
문제는 이 쓰레기섬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생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스티로폼 : 50년
알루미늄 : 200년
일회용 기저귀 : 450년
플라스틱 : 450년
낚싯대 줄: 600년
정말 큰 문제는 바로 "미세 플라스틱"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점이다.
이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입자이며, 위성/항공사진으로는 아예 확산 정도를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이미 현황 파악이 어려워 많은 애로 사항이 많다고 하는데,
이 미세 플라스틱 입자들은 어류들에 뱃속에 쌓일 수밖에 없다.
일상생활에서 공기 중으로 미세먼지 등을 흡수하는 인류는, 어패류의 취식을 통해 엄청난 양에 미세 플라스틱을 퍼서 먹고 있는 셈이다. -내가 비건 생활을 엄격히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어류를 주식으로 먹는 새들 또한 막심한 피해를 입는 다고 한다.
태평양 주위를 맴도는 앨버트로스 뱃속을 검사한 결과 플라스틱 덩어리가 가득했다고 한다.
거북이들은 비닐봉지를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젤리로 착각하고 먹고 물고기들은 플라스틱 수지 알갱이로 물고기 알을 만들어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현상이 생겼는데, 새끼들은 장기가 파열되어 죽고 만다.
제일 큰 문제는 해양 먹이 사슬의 교란이다.
미생물과 마이크로 플라스틱의 입자가 바다 표면에 모이면 햇빛이 플랑크톤과 해조류에 닿는 것을 막는다.
아시다시피, 플랑크톤은 먹이사슬 중 가장 낮은 생산자의 역할을 한다.
이 먹이사슬이 끊기면 바다 생물 전체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거대한 태평양 쓰레기 지대는 어떤 나라의 해안선과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고, 청소를 위한 비용이 막대하여 이를 책임지는 나라는 파산에 이를 것이라고 한 학자는 말했다.
이를 위해 많은 환경단체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어떤 환경단체는 국가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쓰레기섬"을 정식 국가로 만들어 UN에 신청하였다고 한다.
국가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준이 필요한데, 여권, 통화 화폐, 온라인 시민을 모집하여 이를 심각하게 여기는 국가원수 및 유명 이사들이 시민권을 취득한 상황이다. 웃긴 점은 WWE의 존 시나가 국방부 장관이라는 점!
온라인 시민은 100,000 이상의 사람들이 있으며, 엘 고어 전 부통령이 첫 번째 시민 자격을 얻었다고 한다.
국가로 인정되면 그 주변의 국가에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게 된다.
여러모로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또한 곧 쓰레기로부터 위기가 닥쳐올 것이다.
최근에 본 뉴스를 보면 곧 쓰레기 대란이 온다고 한다.
4년 뒤면 수도권의 쓰레기 매립지가 포화 상태가 된다고 하는데 그중 대부분(80%)은 건설폐기물이라고 한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인류의 편의를 위해 계발되었던 무수한 자원과 건축물들은 이미 지구를 병들고 지치게 하고 있고, 그 후유증은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로 다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끝없는 난개발과 환경에 유해한 상품 개발은 이제 멈추고,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조금은 화려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환경을 위해 인류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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