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방문기 (+강아지 옷 원단 쇼핑)

제주동문시장

오늘은 제주 동문시장 방문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취미 생활로 시작한 강아지 옷 만들기! (물론 나는 손재주가 없지만 디자이너 출신의 황금손 와이프님이 직접 만들고 계신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휴가에 들어간 우리 부부는, 언제 또다시 닥칠지 모르는 이번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디지털 노마드" 를 꿈꿨고,

 

1. 블로그

2. 강아지 옷 스토어 론칭

3. 캐릭터 이모티콘 판매

 

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취미를 넘어서 본격적으로 "강아지 옷 전문" 스토어를 론칭하였고,

(한번 방문하셔서 구경하세요! 링크는 "여기") 

제주에서 생산되는 원단을 찾고자 동문시장을 방문하였다!

 

동문시장 주차장

동문시장 주차장

 

동문시장은 방문객과 제주도민이 항상 이용하는 필수 코스로 주변 상권 및 골목이 굉장히 복잡하다.

현재는 관광객이 뜸해서 주차 공간도 많이 있지만,

성수기 시즌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항사 애를 먹는다.

 

해당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경우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제주도의 70% 인구가 몰려있는 제주시의 "주차난" 은 꼭 풀어야 할 숙제지만, 이를 위해 땅을 넓히고 주차장을 건설하는 것도 환경적인 문제가 크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경차"를 이용한다면 별도의 공간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

제주 동문시장은 출입구가 16개 정도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그만큼 꽤 크게 형성되어 있다.

맛집은 물론이고 수산, 과일, 야채, 노점상 등등 먹을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제일 앞쪽에 할머니들이 운영하시는 원단을 봤지만, 조금 올드한 점이 우리가 찾는 원단이 아니어서 다른 출구에 있는 원단 거리로 이동하기로 했다.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 청년몰

제주도에서 "청년창업"을 위해 제공 중인 제주 중앙로 상점가 청년몰 "생기발랄"이다.

제주도는 현재 청년인구가 급속하게 감소함에 따라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고, 청년몰 또한 그중 하나이다.

 

아쉽게 코로나의 영향으로 손님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으나, 곧 종식되리라 기대하고 정상화되기를 기도했다.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

원단을 사기 위해 수산시장을 통과하기로 하였다.

제주동문수산시장

제주동문수산시장

제주 동문시장은 값비싼 제주 물가에서 정상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내가 방문한 날은 각 상점들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관광객 및 수요자가 급강하여서 놀라운 가격으로 판매 중이었다.

 

혹시라도, 제주 여행을 준비 시라면 지금 이 시즌에 와야 싼 값의 고 품질의 먹거리를 경험하지 않을까 싶다.

제주동문 수산시장

고등어의 경우 1마리가 아니라 3~4장에 10,000원이었다.

크기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무장갑 풀 사이즈랑 비슷하다.

제주동문수산시장

갈치회, 연어, 광어, 참돔, 딱새우, 방어 모두 "10,000원"

모두 제주산 생선회이며, 엄청 싸게 판매 중이었다.

 

제주동문시장

제주의 특산품 은갈치다.

엄청 크고 두꺼운 1등급 은갈치 5만 원이다. 

 

내가 "비건" 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중이라면 당장 샀다.

제주동문시장

10,000원에 저 정도 양이면 안 살 이유가 없다.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

기존에 북적북적하고 호객을 하던 상인들의 목소리는 지금은 잠시 멈춰진 상태이다.

제주 동문시장에서는 어떻게라도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값싸게 물건을 내놓고 손해를 보더라도 판매를 하기 위해서 애쓰시시는 모습이 훤히 보였다.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

제주동문시장

제주의 특산물인 천혜향, 한라봉 역시 기존 가격에 10,000원 정도 할인해서 판매 중이었다.

 

모두 다 먹고 싶었지만, 동물성 단백질은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귤로 만든 Made in Jeju 과자를 구입했다 :)

제주동문시장 보석귤

제주 보석귤

"보석귤"이라는 과자였는데,

제주 밀감을 그대로 말려서 만든 제품이었다.

단맛은 거의 없고 상큼한 맛이 가득한 과자였다!

 

4개의 10,000원!

 

제주동문시장

원단을 구입하고 동문시장을 나왔다.

작년 가을에 방문하고 오랜만에 방문이었는데, 역시나 코로나의 힘이 여기까지 뻗친 모양이었다.

최근 국무총리께서 제주도를 코로나 청정구역으로 구분하셨다.

제주도 민간의 전염이 0%였기 때문이다.

(현재 4명의 확진자는 전부 대구 방문으로 생긴 확진자였기 때문에, 제주도의 코로나의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참 아쉬웠다.

하루빨리 이 어려운 상황이 지나가고, 시끌벅적한 상권의 활기가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