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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로사 서귀포점" 방문기
    FOOD - 얌얌 2020. 3. 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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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을 통해 자연의 세계로 안내해 준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오름에서 하산 한 뒤,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본 "테라로사 서귀포점"을 방문하기로 했다.

    물영아리 오름에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쇠소깍이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 됐다.

    지금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방문객의 수요가 많이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꽤 많은 인파들이 쇠소깍에서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었다.

     

    또한, 테라로사 주변에는 카페 촌이 형성되어 있어서, 각 카페가 추구하는 브랜드와 이미지 또한 비교하면서 여행을 즐기면 재미가 배가 될 듯하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안쪽에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공간은 2개의 카페가 공유하고 있었다.

    여름 성수기에는 차로 가득할 듯 하니, 쇠소깍 공영주차장을 이용한 뒤 쇠소깍을 구경하며 카페까지 산책 삼아서 걸어오는 것도 하나의 방편일 듯하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테라로사는 본점이 강릉에 있고 여러 군데에 지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서귀포점은 감귤농장을 테마로 하여 내부에 감귤밭을 그대로 두고 있었다. 

    (자연 친화적인 카페의 감성이 너무 좋았다 :))

     

    외관은 보는 것처럼 엄청 크다.

    외부에 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Staff only 구역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로스팅을 하는 곳인 것 같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매장입구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중이며 들어가는 입구는 돌담과 외부와 같은 붉은색 벽돌로 건충을 했다.

    최근 붉은색 계열의 벽돌 건축물이 제주도에 많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깔끔한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을 보여주는 듯한 구도가 마음에 들었다.

    테라로사-서귀포점
    제주 테라로사

    매장 외부에서도 돌담 안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있고,

    반듯단 돌담 장식은 정말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었다.

    후에 나의 집 혹은 사업장을 건축한 다면 (언제일지는 정말 모르겠지만.. ㅜㅜ),

    돌담 혹은 돌로 만들어진 건축을 꼭 하고 싶다.

    테라로사-서귀포점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쇼핑백도 구매하여야 한다.

    "아주 칭찬한다" 

    환경을 위해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환경적인 비용 부담은 소비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정책적으로 기업이나 사업장의 무분별한 사용은 막을 수는 있어도, 개인의 사용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차라리 이렇게라도 비용을 부담하게 해서, "플라스틱" 사용 자체가 줄어든다면 이 또한 엄청난 양이지 않을까 싶다.

     

    커피 가격은 Reasonable 한 편이다.

    테라로사-서귀포점
    제주테라로사 서귀포점

    카페 내부도 아주 정갈하게 꾸며져 있었다.

    바리스타 3~4분이 바쁘게 움직이셨고, 요즘 상황에 매장 필수품인 손청결제는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테라로사의 회사 규모답게 자체 로스팅하는 원두를 판매 중에 있었고,

    소분 패키지 제품과, 여러 텀블러도 판매 중이었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빵

    테라로사라는 카페를 처음 와봤는데,

    배지며, 텀블러며 부수적인 수입을 위한 제품도 판매 중에 있었다.

     

    레드 계열의 원두 포장지도 너무 맘에 들었다 :)

     

    빵도 너무나 맛있게 보였으나, 비건 생활을 위해 참기로 하고

    오래간만에 외출인 와이프는 카푸치노,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커피

    라테 아트 또한 훌륭했다.

    단 커피맛은 조금 나에게는 싱거웠다.

    탄 맛이 살짝 나는 것으로 보아서는 로스팅 시 강배전으로 볶았을 것 같고, 중간쯤에서는 산미가 느껴졌다.

    바디감이 살짝 아쉬운 커피였는데, 묵직함보다는 불처럼 끝 맛이 금방 사라지는 점은 아쉬웠다.

    개인의 취향 차이지만, 바디감과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는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는 제주에서는 찾기 힘든 것 같다.

     

    아무래도 거대 기업인 스타벅스의 그 특유의 탄 맛난 강배전 방식이, 한국에 거의 모든 로스팅 업체에게 영향을 미친것 같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카페 바깥쪽을으로는 엄청나게 큰 문을 기점으로 외부공간과 실내공간을 이어주는 디자인을 택했다.

    깔끔하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이었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직원 전용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 위로 책장도 보이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다.

     

    바깥쪽은 테이블 10~13개 정도로 외부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배치를 해 놓았다.

     

    그 옆으로 펼쳐진 귤나무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마지막 사진 오른편으로 청소를 하고 계셨는데,

    해당 공간도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었다.

     

    테라로사-서귀포점
    테라로사 서귀포점 입구

    어디에서 찍어도 포토존이었고, 친구, 커플, 가족단위 등 어느 연령층이 와도 좋은 추억을 쌓은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런 자연 친화적인 카페가 많이 생겼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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