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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재해수욕장 "컴컴제주" 카페 방문기
    FOOD - 얌얌 2020. 3.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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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컴 제주

    오늘은 2020년에 새로 생긴 "컴컴 제주"를 방문하였다.

     

    건물이 올라갈 때부터 눈여긴 카페였는데, 건물 외관이 회색+오렌지 조합의 내 스타일이었기 때문!

    (에르메스 느낌이 나는???)

    제주의 카페답게 돌담 + 야자수 조합의 외부 디자인!

     

    제주에 살다 보면 정말 많은 돌담을 볼 수가 있는데,

    제주에 오기 전에는 돌담이 그냥 예전부터 있는 어떤 역사적인 건축물로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 명백을 이어받아서 몇몇 업체들이 시공을 하고 있다.

     

    정말 신기했던 건, 100% 수공업으로 작업하신다는 점이다!

    나는 기계를 이용하여 돌을 깎고 어떤 그런 절차가 이루어지는 줄 알았지만,

    돌을 깨고 부수고 끼어 맞춰서 작업을 진행하신다.

    그만큼 많은 노동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제주의 경우 화산섬이기 때문에 땅을 파면 돌 밖에 없어서, 천연자원으로 쓸 수 있다.

    (그래서 지하주차장을 보기가 힘들다. 뚫기가 힘들어서...)

     

    이런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 너무 좋다!

     

    주차장은 건물 앞쪽에 공간이 있으며 7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될 듯하다

    (협재해수욕장 쪽은 성수기가 되면 길가에 차들이 넘쳐 나는 관계로 주차장은 별 의미가 없다.)

    제주컴컴 카페

    건물 내부는 에폭시 바닥과, 사장님께서 직접 선정하신 포인트 색깔로 이루어진 여러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입구 쪽에는 카메라도 있었는데, 포토존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보였다.

    굉장히 특색 있는 특이한 모양이었는데, 사람들로 북적여서 촬영을 하지는 않았다.

     

    정말 놀라웠던 점 은, 정문 입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원을 조성해 놓셨다는 점이었다.

    방문했었을 당시 아직 날씨가 추웠었기 때문에 잔디의 색깔은 노란 빛깔이었지만 여름에는 초록이로 변할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기대가 되었다.

     

    정원 쪽으로 나가 보았다!

    제주컴컴 정원

    이렇게 곳곳에 포토존을 만드셔서 방문객들이 많은 공간에서 각자만의 시간 속에서 여유를 보내고 있었다.

     

    정원 밖으로 나가면.?

    컴컴제주 정원

    너무 예쁘게 잘 조성 해 놓으셨다.

    산책길이며 돌 담 길이며 너무 예뻤다.

     

    사장님께 여쭈어 보니, 건축 쪽에서 상당히 유명하신 디자이너께서 직접 조성하신 작품이라고 하신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언제나 다르다!

     

    제주컴컴 카페

    건물 외관 너무 예쁘다 :)

    제주도는 비도 많이 오고 엄청 습해서 새 건물을 짓더라도 1년만 지나면 금방 노후화된다. 

    (특히 예쁘게 꾸미려고 페인트를 칠한다면 정말 안습...ㅜㅜ)

     

    그에 대비한 콘크리트 건축물이 아닐까 싶다!

    폴딩도어를 이용하여, 외부와 내부의 동선을 함께 쓰는 것도 좋았다!

     

    제주컴컴 라마르조꼬머신

    계단도 건축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었고 에폭시 작업만 하신 듯했다. 

    커피머신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반자동 머신 라마르조꼬!

     

    좋은 머신에서 나오는 커피는 무슨 원두를 써도 맛있다. 

     

    그라인더를 2개 쓰시는 걸로 봐서는 아메리카용, 라테용을 구분해서 쓰시고 계신다는 점!

    (그만큼 맛에 신경을 쓴다는 증빙으로 커피 맛이 유명한 카페를 가면 그라인더를 3개 쓰는 곳도 봤다.)

     

    제주 컴컴 카페

    2층의 인테리어 또한 간결하고 컴컴만의 포인트를 잘 표현한 디자인이었다.

    정말 좋았던 건, 역시 앞으로 확 펼쳐지는 바다!

    이런 뷰가 나온다 :)

    언제나 봐도 협재의 바다와 비양도의 조합을 정말 멋지다 :)

     

    뒤편으로는 따로 조성하신 산책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뷰또한 정말 멋졌다!

    제주컴컴 카페 2층 뷰

    여름이 되면 저 잔디들이 초록으로 변하고 정말 예쁠 것 같았다.

    산책로 주변에 등들이 있는데, 저녁에는 어떤 뷰 일지도 정말 궁금했다!

    제주 컴컴 카페
    제주 컴컴 카페

    돌다리 끝쪽에 무대처럼 보이는 곳도 있다.

    봄, 여름에 공연도 계획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을 했다.

     

    커피 맛은 그렇게 세지 않았고 목 넘김이 수월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5,500~6,000원으로 관광지 가격! (협재 주변 상권이 대부분 이렇게 형성되어 있다.)

     

    로스팅은 국산에서 프리미엄 급으로 공급받으신다고 하셨다.

     

    해당 방문기는 코로나가 지금처럼 위험해지기 전에 방문이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았고 SNS에서는 이미 유명한 카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이야 코로나의 영향으로 관광객 많이 줄어들었지만,

    지금의 상황이 지나가면 협재에 또 다른 핫 플레이스로 등극하지 않을까 싶다!

     

    제주컴컴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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