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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동쪽 조천읍 "트라인커피" 방문기
    FOOD - 얌얌 2020. 3.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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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인커피

    오늘은 어제 방문했던 "트라인 커피" 방문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커피 원두 영업을 Second Job으로 일하면서 어느 한 카페 사장님으로부터 알게 된 트라인 커피!

    이곳에서 커피 원두를 납품 받고 맛도 괜찮아서 쓰신다고 하시길래, 늘 궁금한 장소였다.

     

    SNS 상에서는 아이스크림으로 올려진 아포가토가 유명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맛이 정말 궁금했다.

    (비주얼은 정말 맛있게 보였다)

     

    마침 또다른 Third Job으로 구상 중인 "강아지 옷 판매"를 위한 원단을 구매하기 위해 오랜만에 제주시로 나섰고,

    제주시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조천읍에 "트라인 커피" 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트라인커피

    건물 외관이다!

    테이블이 외부 좌석 포함해서 8개~10개 정도 있는 것 같았다.

    주차공간은 딱 그정도 사이즈였고, 주변에도 카페가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휴업 중이었다.

    역시는 잘되는 곳은 이런 악재에도 잘 되나 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곳은 아마도 거주하시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트라인커피

    엄청난 이력의 사장님이시라는 걸 즉감 했다.

     

    커피의 관한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나지만, 지금껏 여러 원두의 커피를 경험하였고 블라인드 테스트도 했는데

    커피 원두를 다 구분할 줄 아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각만큼은 자신 있었다!) 커피를 빨리 시음해 보고 싶었다!

     

    트라인커피

    영업시간과 휴무! 방문 전 확인은 필수!

    No-kids 존이므로 가족단위로 방문 시 아기가 있다면 입장은 힘들 것 같다.

    최근 No-kids 존이 엄청 많아졌다. 우리 부부는 현재 아기를 갖고 있지 않고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내가 생각해도 아기들을 데리고 다닐만한 장소가 점점 없어지는 분위기인 것 같다.

     

    각 영업장마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뭔가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트라인커피
    트라인커피

     

    트라인커피
    트라인커피

    건물 내부의 모습이다.

    샹들리에, 그릇, 액자 등 사장님께서 추구하시는 디자인을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그릇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저런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너무 좋다 :)

    트라인커피
    트라인커피
    트라인커피

    엄청나게 많은 상장들이 사장님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었다.

    무슨 맛일까? 정말 궁금했다.

     

    비건 생활을 하는 나는 유제품 또한 먹질 않지만, 커피 영업을 하고 있기에 맛을 비교해야만 했고 시그네쳐 음료를 꼭 먹고 싶었다. 

     

    우리 부부는 2명이지만 커피는 3개 시켰다.

     

    혹시 모를 이웃님들의 방문을 위해 메뉴를 다 찍어 왔다 (물론, 사장님께 허락을 받고 찍었다!)

     

    굉장히 Reasonable 한 가격이다. 나는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사장님의 실력에 비하면 싼 편 (?)이라고 봐도 되겠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크림 롱 블랙" , "사리카 게 하겐다즈 아포가토", "아이스 아메리카노 3샷"이었다.

    나는 커피를 워낙 많이 마시기에 샷 추가를 하였다. (참고로 샷 추가는 추가로 드는 비용이 없다)

     

    트라인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역시 예상한 대로 산미가 꽤 있는 맛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처음에만 시큼하고 중간, 끝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바디감도 우수했다! 합격!!!!

    크림롱블랙 트라인커피

    "아인슈페너"를 떠 올리면 될 듯한 맛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커피였다.

    요즘 "아인슈페너" 맛집을 검색을 많이 하시는데, 제주에 오시면 꼭 이거 드셔 보시길 권장한다!

    사리카게 하겐다즈 아포가토 트라인커피

    바로 SNS에서 굉장히 핫한 바로 그 제품!

    비건인 관계로 살짝 시음만 하였다.

    이 제품은 아이스크림이 일품인데, 쫀득쫀득 젤라토를 연상시켰다. (오랜 시간에도 잘 녹지 않았다.) 

    가격은 8,500원이었는데 그 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했다.

    정말, 복병이었던 건 로즈메리의 향이었다.

    시음하는 내내 로즈마리 향이 내 콧속을 자극했다.

    달콜하고 아이스크림과 쌉싸름한 커피는 내 미각을 그리고 로즈메리는 내 후각을 자극했는데, 아이디어가 정말 좋으셨다고 생각이 든다.

    트라인 커피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사장님의 서비스였다.

    직접 쟁반에 커피를 들고 오셔서 어떻게 먹는지,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뭐부터 마셔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셨다.

    역시, 잘 되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제주도 동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시라면 방문하셔서 여러 음료를 드셔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도에서 싼 원두로 그저 그런 커피를 제공하고 가격은 6,000~7,000원 받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카페를 방문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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