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건설과 환경문제

제주도에 입도 (入道)한 지 이제 1년이 되어간다.

 

육지에서의 생활은 답답함 그 자체여서, 예전부터 꿈꿔오던 아름다운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욕망은 더욱 커져갔고

제주에서 살아야겠다고 결심 한 뒤, 여행삼아 방문한 제주에서 20년 전 맡았던 맑은 공기를 마실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육지에서 사는동안 각종 먼지 때문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자동차 창문열고창문 열고 달리기" "집안 창문 열고 환기시키기" 등을 했다.

 

중국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자동차 및 산업 공해와 각종 생활 먼지 등으로 뒤 덥혔던 수도권 생활에 비하면 천국이었다.

 

자연스럽게 환경문제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천혜의 자연을 가진 제주도에서도 각종 환경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중, 제주도 제2공항 건설의 따른 문제를 다뤄 보고자 한다.

 

성산읍 제2공항 부지

 

그렇다면, 제주 제2공항의 건설이 과연 필요한가?

1. 제주 제2공항의 건설로 인해 많은 관광객 유치 및 각종 투자 유치로 제주도내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한다고 한다.

2. 현) 제주 국제공항의 경우 활주로가 이미 포화상태라고 한다.

3. 현)제주국제공항의 경우 활주로가 상태적으로 불안정하여 이에 따른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고 한다.

4. 현)제주국제공항의 경우 제주시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민 편의를 위해 야간 이착륙을 거부하고 있다.

출처:메일건설신문

 

이런 이유들이라면 충분히 건설에 납들 할 만하다.

하지만, 그 공항 건설을 위해 수많은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거기에 따른 산업시설 기반을 위해 환경이 파괴된다면?

그에 따라서, 대한민국에 아름다운 자원이 회복 못할 수준에 파괴를 당한 다면? 

 

"절실히 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주도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비자림로.

비자림은 현재 천연기념물 375호로 지정되었으며

비자림 나무가 울창하게 모여지어 장관을 이룬 이곳은 충분이 나를 매료시켰다.

 

도로확장 공사전 비자림로

하지만 단지 차가 조금 막힌다는 이유로 "5분"을 단축시키기 위해 도에서 공사를 허가시켰고,

그 경관은 처참했다.

출처: 제주의 소리 도로확장 공사 후 비자림로

비자림로 모습

위 사진은 제주도 비자림로에 배어진 나무들 중 일부분이다.

이 작업은 도로 확장을 위해서 진행하다가 현재는 지역주민에 반발로 다행히 멈춰졌다.

단지 "5분"을 빨리 가기 위해서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미 제주도는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고,

외국 지분의 무분별한 투자 (심지어 완공이 안된 채로 있는 여러 건물들)와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한 부동산 투자 등

많은 부분의 자연생태계가 무너진 상황이다.

 

제주 신공항이 건설할 경우, 부동산 투기는 불 보듯이 뻔하고 이에 따른 상업시설 구축, 호텔, 카지노, 골프장 등

환경파괴를 일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모든 공장들이 중단된 가운데,

맑은 하늘이 연일 이어진다고 한다.

 

어쩌면 코로나 19는 무자비한 개발과 환경파괴를 일삼는 인간들에게 경고 메시지이며,

제주도는 이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된다.

 

조속히 원만하게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의 저작권은 워터마크에 표기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