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탐방기! - (ft. 다우랑 수제만두)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 전라도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전주 한옥마을" 방문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전주 한옥마을이 생애 첫 방문이어서 무척 설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한옥에 살리라는 저의 꿈에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참고로 전주 한옥마을은 주차장이 유료주차장 밖에 없습니다.

전주에 사시는 분들은 주차공간을 아시겠지만,

저는 다행히도 숙박시설이 전주라 한호텔이었기에, 호텔에 주차를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2021.07.06 - [TRAVEL - 여행/전라도] - 전주 한옥마을 추천 호텔 - "라한호텔" 방문기

혹시라도 방문하실 분들은,

전주 한옥마을 내에 유일한 주차장인 교동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일 권 1만 원)

 

전주 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날씨도 흐려서 그렇게 덥지도 않아서 걷기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중간중간 한복을 입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많이 봤는데요?

특히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시더라고요!

한옥 마을 내에 한복대여점이 엄청 많아서,

친구,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한복을 입고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을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어요

 

저희는 조금 낮을 가리는 편이어서 패스!

전주한옥마을_다목적관

먼저 방문한 곳은 한옥마을의 다목적관입니다.

해당 부지는 말 그대로 연회, 이벤트 등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이나,

일반인들도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곳입니다.

 

너무 예쁘죠?

안에 들어가서 푹 쉬고 있자니 졸음이 솔솔 옵니다.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안은 굉장히 시원했는데요?

바로 한옥의 우수성 때문입니다.

주춧돌 위에 한옥을 지음으로써 땅과는 떨어진 곳에 바닥을 만드는데요?

겨울에는 차가운 지열을 피하고, 여름에는 땅으로부터의 뜨거운 복사열을 피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아치형의 지붕은 여름에는 해가 높게 솟기 때문에 뜨거운 태양열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겨울에는 해가 낮게 뜨기 때문에 집안으로 따뜻한 태양의 열이 들어오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평소 한옥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한옥을 살펴봤는데요?

듣던 대로 엄청 시원했습니다.

 

한옥내부

한옥 안에서 펼쳐지는 바깥 모습의 풍경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자연과의 자연스러운 어우러짐을 추구하였던 선대들의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동다원

후에 따로 기술할 "교동 다원"입니다.

한옥마을을 걷다가 조금 쉬고 싶어서 들렸던 곳인데,

이곳 정말 강추합니다.

고즈넉한 옛 한옥에서의 차 한잔은, 그 모든 잡념을 없애주고 지금에만 집중하도록 해 주었는데요?

진정한 쉼이 무엇인지 일깨워준 시간이었습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전주 공예품 전시관입니다.

이곳 역시 엄청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였는데요?

평소 우리의 공예품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부채, 그릇 등을 시작으로 여러 공예품을 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무형문화재의 장인께서 만드신 공예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요?

 

생활에서 직접 쓰기보다는 하나의 예술품으로 볼 만큼 그 디테일이 뛰어났습니다.

(물로 가격도 엄청 비쌉니다.)

 

 

무형문화재_장인이_만든_부채

무형문화재_장인이_만든_부채

무형문화재_장인이_만든_부채

전주공예품전시관

도자기부터 부채의 날과 선, 그리고 그림에 이르기까지..

정말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는데요?

 

나무의 색깔과 옻칠 그리고 한지의 느낌까지,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주공예품전시관

건너편에 가시면 실생활에서 쓰실 수 있는 그릇과 수저 접시 등 여러 가지를 체험하고 구매 또한 가능합니다.

 

뭔가 솔직히 기대를 안 하고 들어간 곳이었는데,

예상밖에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놀랬습니다.

전주_다우랑

전주 한옥마을에 오면 꼭 들린다는 "다우랑"입니다.

와이프가 이곳에서 수제 새우만두는 꼭 먹어봐야 한다면 들렀습니다.

 

원래는 전주 한옥마을의 유명 관광지인 전동성당부터 들렀는데요?

2021년 여름 기준으로 외관 공사 중이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요기를 때우기로 합니다.

 

소문대로 음식들이 너무 정갈하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크림꼬치만두

야채새우만두_새우딤섬

새우만두

다우랑_전자레인지

만두를 골라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는 구조였습니다.

저희는 새우만두와 갈비만두를 먹기로 합니다.

갈비만두

새우만두

오! 맛있네요!

조금 비싸서 그렇지 정말 맛있네요!

원래 이곳이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는데, 평일이라서 그런지 그냥 웨이팅 없이 먹었습니다.

만두계 현재 일인자인 비비고 만두와 비교했을 때, 새우와 갈비의 크기가 엄청납니다!

소문대로 맛있는 만두였습니다.

 

밖에서 보니 엄청나게 큰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저 나무는 옛날 여기에 살던 한옥 마을의 원래 주민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쉼터로 사용 됐겠죠?

한옥마을을 돌아보니 역술가분들도 쉽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인생 상담을 받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상담을 받을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천 원짜리 뽑기 토정비결을 발견합니다.

재미 삼아서 코인을 교환하였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제2021년 상반기 운명을 다 맞췄습니다 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요?

정말 그분이 오신 집이 맞네요^^

 

간단하게 미래의 운을 점치고(?) 나서 다시 길을 나서며 셔터를 눌러댑니다.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아름다운 한옥이 가득한 즐거울 여행이었습니다.

끝으로 전망대 쪽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주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