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전주 한옥마을 강력추천 전통 찻집 "교동 다원" 방문기
    TRAVEL - 여행/전라도 2021. 7. 10. 06:0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꼭 방문하셔야 할 곳으로  추천드리는 "교동 다원" 방문기를 공유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전주 한옥마을을 여행하면서,

    뜻하지 않게 여러 좋은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저번 시간에 공유 드렸던, "전주 경기전" 도 같은 맥락이고요!

    2021.07.09 - [TRAVEL - 여행/전라도] -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곳! - 전주 경기전 방문기 (ft. 전주 기와 식당)

    이번 교동 다원 또한 전주 한옥 마을을 걷다가 조금 쉬고 싶어서 검색 중에 발견한 곳 이거든요!

     

    솔직히, 전주 한옥마을 또한 상업화가 많이 진행되어서,

    전통 찻집을 찾을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이 있기는 했어요.

    관광지다 보니 찻값이 터무니없게 비쌀 수도 있고,

    저희가 찾는 찻집은 전통 한옥 구조의 전통 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필요로 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 검색 중 우연히 발경 하게 되어 바로 교동 다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교동다원으로_향하는_길
    교동다원으로_향하는_길


    주차공간: 없음

    메뉴: 차 한잔에 5,000원 대


    한옥 마을 내에 있는 상업 시설이 즐비한 곳이 아니라,

    조금은 외진 곳에 떨어져 있어서 오히려 안심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쉼"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교동다원_입구
    교동다원_입구
    백년가게
    백년가게

    가게 입구부터 진정한 백 년 가 게이 어떤 모습인지 알려 줍니다.

    오래된 한옥에 내부를 조금 현대식으로 개량한 모습이었습니다.

    교동다원
    교동다원

    가지런히 놓인 손님들의 신발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저희 옛 할머니 집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한옥답게 건물 내부의 조경도,

    소나무 분재부터 초록 초록한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건물은 총 2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 곳은 전통 좌식형 건물과,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된 형식의 2개의 건물이 있습니다.

     

    의자와 테이블이 있다고 해서 일반 찻집을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한옥 구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좌식형 테이블을 선택했는데요?

    일단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건물 내부부터 보시겠습니다.

    교동다원
    교동다원
    교동다원
    교동다원

    내부 더 너무 예쁘죠?

    서까래를 노출한 천장이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이쪽은 손님들이 한 명도 안 계셨고,

    다들 좌식형 건물에 모여 계셨습니다.

     

    좌식형 건물에 들어가니, 우와 소리가 절로 납니다.

    정말 제 스타일의 오래된 전통 가옥이었거든요!

    교동다원
    교동다원

    좌식 테이블에 여러 곳 있었는데요?

    보시는 화면뿐만 아니라, 사진 반대편에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어둑어둑한 내부와 더불어 오래된 나무들이  사진의 색감을 더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특히 오래된 나무 냄새가 너무도 좋았는데요?

     

    한옥에 살고 싶어 하는 저희 부부는 연신 감탄을 했습니다.

    벽 한쪽에 자리 잡은 차 도구들이에요!

    너무 예쁘죠?

    교동다원_화장실
    교동다원_화장실

    이곳은 교동 다원의 화장실입니다.

    하회탈이 인상적인데요?

    내부는 옛 건물답게 엄청 작습니다.

    그런데 너무 예쁘고 깨끗하게 관리 중이셔서 오히려 앙증맞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았어요!

    교동다원
    교동다원

    고즈넉한 한옥에서 밖을 바라보며 풍경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자연과 하나 됨을 강조했던 선조들의 생활양식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었습니다.

    바깥쪽 조경도 너무 예쁘게 잘 가꾸셨어요!

    교동다원_서까래
    교동다원_서까래

    이곳 역시 집을 지을 때 원래의 구조는 보존한 채,

    중간중간 보강을 한 흔적이 보였는데요?

     

    나무의 질을 보니 정말 오래된 한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한지로 마감한 걸 보실 수 있으신데요?

    정말 전통 방식으로 지은 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이곳은 일반 찻집과는 차이점이 분명히 있었는데요?

    바로 차를 우려내는 일련의 행위를 통해 차를 마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를 주문하면 찻잔과 더불어,

    온수가 담긴 통과 차를 우려내기 위한 미니 항아리 잔과 그릇 그리고 우려낼 물을 받을 투명한 잔을 갖다 주십니다.

    그리고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차를 우려내는 법을 설명해 주시는데요?

    먼저, 저 갈색 항아리에 찻잎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에,

    온수가 담긴 물을 그대로 갈색 항아리 위에 붓습니다.

    이때, 항아리 뚜껑을 닫혀 있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은 마른 찻잎이 바깥의 뜨거운 열을 만나서 향이 좀 더 많이 우러나오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항아리 뚜껑을 열고 그 위에 다시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우려 나기를 조금 기다렸다가,

    뚜껑이 벗겨지지 않도록 한쪽에 지탱을 한채,

    그대로 유리잔에 부어주면 됩니다.

     

    딱, 2잔이 나오는데요?

    차를 마실 때마다 이 과정을 반복해 주어야 합니다.

    차를 주문하고 주문한 차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일종에 행위를 통해서 오히려 진정한 쉼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멍하니 있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수고를 통해서 차를 마시니,

    일종의 보상이라고 해야 할까요?

    차의 향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고 스스로 음미하게 됩니다.

     

    마치 요리를 하고 요리를 한 음식을 직접 테스트하는 느낌이랄까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다도를 배운다고 하는데,

    그 진정한 의미에 조금은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쉼"의 의미를 조금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차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양갱은 나오는데요?

    처희는 추가로 유자 양갱을 주문해서 먹어 봤습니다.

     

    수제 양갱 느낌이 강했는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양갱보다는 훨씬 건강하고 재료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를 우려내고 마시고,

    이곳에서 30~40분 정도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카페를 가더라도 저렇게 오래 있지는 않는데,

    오히려 그곳이 편안해서, 한 숨 자고 싶은 정도였어요 :)

     

    정말 뜻깊은 추억을 하나 만든 것 같아서 너무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지금 방문 중 이시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Noel'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