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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로 더욱 상승한 "국뽕!" 한국이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였던가! - 내면의 성찰
    ISSUE - 사회,환경문제,생각 2020. 5.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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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최근에 코로나를 겪으며 더욱 상승한 국뽕! 대해서 공유 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제가 태어난 이 나라가 너무 싫었습니다.

    고리타분한 학교 생활과,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두발 단속.

     

    (제가 나왔던 고등학교는 학교 안에 이발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문 앞에서 머리가 길면 학교 정문에서 학생부 선생님의 지침 아래,

    학교 이발소로 가서 바리깡으로 머리를 잘랐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상상 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이지만,

    그때는 학교 체벌과 기합 등등

    온갖 규제를 당연히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자유를 추구했던 저의 어릴 적 영혼은

    온갖 규제가 난무하던 중, 고등학교 시절이 너무 싫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는 자율학습이라 불리는,

    강압적 학습을 해야만 했는데요?

    아침 7시 50분부터 0교시를 시작하여,

    정기 교육이 끝나는 시간인 18시를 기점으로,

    학교에 남아서 저녁 9시까지 자율학습을 했어야 했습니다.

     

    문제는 전교 석차순으로 갈라서,

    20% 안에 드는 학생은 에어컨과 히터가 빵빵한 특수 건물에서 공부를 하고,

    나머지 80% 학생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선풍기 2개에 의존하며 공부를 해야 했죠.

     

    음악을 너무 사랑하여서,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저는,

    기타로 음대를 가고 싶었지만,

    이러한 학습 환경에 그 꿈을 포기하였습니다.

     

    결국은 현실과 타협하여서 

    수능을 보고 서울 안에 있는 대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성적순으로 제 의지와 적성에는 상관없이,

    그저 선생님이 찍어준 학교와 학과"

     

    당연히 마음에 들 리가 없었습니다.

     

    저는 일찌감치 군대를 빨리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20살에 바로 입대를 하였습니다.

     

    군대라는 현실도

    "이 나라가 정말 싫다..... 다른 나라로 가고 싶다!"

    하는 마음이 더 커지게 만들었죠!

     

    막연히 "아~ 외국에서 살고 싶다!"라는 꿈이 그때부터 생긴 것 같습니다.

    TV에서 나오는 한국 교육 현실의 문제와,

    외국의 자율 방임적 교육 환경은

    저에게는 일종의 도피처와도 같았습니다!

     

    군대 전역과 동시에,

    캐나다 유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 학비만 보내 달라고 요청을 드리고,

    워킹비자를 취득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세와 생활비는 제가 벌어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자유로운 생활과 개인주의에 입각한 자율책임 방식!

    서구 사상이 추구하는 이념과,

    저 개인이 추구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비슷하여 좋았고,

    그래! "헬조선에서 빠져나오길 잘했어!" 

    라는 생각으로 살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눈길에 넘어져서,

    발목이 삐끗하는 사고를 입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계속되는 딜레이와 딜레이..

    약 2시간 뒤에 의사와 마주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단지 병상을 잠깐 이용했다는 이유로 150불 (약 15만 원) 정도를 청구받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유학생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커버를 받았지만,

    한국에서 당연히 여겼던,

    국가에서 어느 정도 보장을 해주는 시스템을 외국인이기에 받을 수 없던 것이었습니다.

     

    그럼 캐나다 사람들은 이렇게나 많은 돈을 낼까?

    복지가 잘 되어 있는 나라라고 유명한 나라인데?

     

    캐나다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캐나다는 세금을 엄청 많이 냅니다.

    거의 60%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 세금 안에는 한국과 같은 4대 보험 등이 들어 있고,

    일정 소득이 되면 세금으로 엄청난 비용을 내야 합니다.

    그 나라 사람들은 그러한 정책에서 살고, 자라왔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더불어서, 빈민층과 북미지역 원주민 (인디언 출신) 들에게도,

    자신의 수입의 일정량의 세금을 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좀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세금을 그렇게나 많이 내는 줄 몰랐습니다.

    "한국은 부가가치세 정도와 어느 정도의 세금만 내면 4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졸업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취업을 하였습니다.

    그때 당시부터 아마 "헬조선"이라는 유행어가 번지기 시작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못 살겠다며 이민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인터넷에서는 대한민국을 욕하는 게 당연시되는 시절이었습니다.

     

    저 자신도 이런 한국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보는 한국은 정말 달랐습니다.

     

    조금만 아파도 병원을 갑니다. 

     

    - 감기에 걸려도 병원을 가서 수액을 맞고 옵니다.

    - 해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보험 커버가 안될뿐더러 의료비= 비싸다 라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밤에 길거리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 해외에 조금 거주를 해보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한국의 치안의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 제가 해외에 거주할 때도, 밖에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많아서 밤에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문제를 국가 탓으로 돌릴 수 있다. (혹은 국가에게 청구할 수 있다.)

     

    - 한국만큼 정치에 관심 있는 나라가 몇 있을까요? 캐나다에 사는 동안 친구들과 정치 얘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즉, 비리가 생겨도 모르기 일 수라는 뜻이 되겠죠.

     

    시민의식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 카페에서 테이블에 핸드폰을 놔두고 화장실을 가는 나라입니다. 외국이라면 쉽게 도둑질을 당하기 십상이죠!

    - 대한민국 사람들만 모를 뿐, 외국에서 봤을 때 이렇게 친절하고 상냥하고 베풀 줄 아는 국민이 없습니다.

     

    이밖에도 문화, 과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그렇게 억울하고 불만 투성이었던 나라가,

    외국에 나가서 보니, 대단하고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나라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은 신속한 문제 해결 능력과, 위대한 의료 체비 능력으로 코로나를 제압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외치던 나라들조차도 자국민을 보호하지 못해서 사망자수가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시민의식으로 자발적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온갖 눈치를 줌으로써 민망하게 만드는 한국 특유의 문화까지,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문화들이 지금은 저의 자랑 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팬데믹은 또 온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헬조선이라는 말을 삼가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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