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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탄)1년 살며 경험한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 & 관행!" - 전혀 다른 문화?!
    TRAVEL - 여행/JEJU - 제주 2020. 4.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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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1탄에 이어 2탄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https://noelchoe.tistory.com/65

     

    1년 살며 경험한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 & 관행!" - 전혀 다른 문화?!

    오늘은 제가 제주도에 살면서 느꼈던, 제주도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문화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인천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생활하여, 대한민국의 문화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제주도에서는 좀 맞지 않은 부분..

    noelchoe.tistory.com

    제주도에는 제가 육지에 살며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독특한 특징들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제주도 한 달 살이 혹은, 이주를 하기 위해 지금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제주도의 전반적인 특징을 알고 오시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배송비가 엄청 비싸다!?

     

    섬에 살면서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 쇼핑 시 항상 뜨는 "도서산간지역 추가비"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이 추가 비용을 추가한다고 해도,

    가정에 필요한 큰 가구들 (소파, 책상, 의자 등등)은

    배송이 안됩니다.

    업체 측에서도 굉장히 난감해하는데,

    컨테이너에 물건을 싣고, 배에 내려서 운송 차량을 별도로 또 이용해야 하는데,

    제주도에는 아직 그런 로지스틱적인 부분이

    육지처럼 잘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주도에 이주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다른 다라에 이민을 준비한다고 생각하시고,

    배에 실어서 짐을 옮길 때, 새가구를 포함한 모든 큰 짐들을 함께 옮겨야

    배송 비용이 덜 들어가니 참고 바랍니다 :)

     

    2. 제주도민은 귤과 갈치를 공짜로 먹는다!?

     

    제주도민은 지역기반 사회이기 때문에,

    한 다리, 두 다리만 건너면 귤 농장을 하시는 분, 농사를 지으시는 분,

    어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맛은 똑같으나, 상품성이 살짝 결여된 상품들은,

    어차피 팔지 못하니 거의 동네 분들께 나누어 줍니다.

    (그래서 귤이나 갈치를 돈 주고 사 먹으면 제주도에서 왕따라는 말도 있습니다.

    근데 저희는 항상 돈 주고 사 먹는다는......)

    하지만, 저도 최근에 제주 도민분들과 많이 친해져서

    많은 귤을 공짜로 얻고 있습니다!

     

    3. 물가가 비싸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있는,

    대형마트는 육지의 물품과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편입니다.

    단, 동네마다 있는 "농협 하나로 마트"는 

    약 1.5배 정도 비싼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섬에 있기 때문에 배송료를 추가로 소비자에 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 이겠지요!

    하지만 제주에서 나는 고구마, 감자, 브로커리, 양파 등의 작물은

    엄청 쌉니다.

    저는 주로 오일장을 이용하는데,

    양파 20개에 2,000원대, 감자 3kg에 3,000원대에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 살며 "아~ 물가가 조금은 비싸구나" 하는 점은 언제나 느낍니다.

     

    4. 중국인이 정말 많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에 상주하고 있는 중국인을 빼고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올 당시만 해도

    중국말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었습니다.

    10~20년 전만 해도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여서,

    일본인들이 엄청 많았다고 해요!

    지금은 일본인은 거의 보기 힘들고,

    중국인이 많아서 중국 친화적인 섬으로 보이지만,

    현지 내부 사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200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서,

    엄청난 수의 중국인들이 오면서, 

    오버 투어리즘으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갈등, 

    정치적인 반중 혐오가 겹쳐서

    중국인 출입을 아예 금지하는 상점도 생겼다고 합니다.

     

    5. 의미 없는 테마파크(?) 박물관(?) 등이 많다.

     

    어떻게 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실속 없는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제주도 가 볼 만한 곳이라고 검색만 해도,

    엄청 많은 수의 박물관과 테마 공원이 나오는데요?

    제주도하고 전혀 관련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한번 가보면 "이 돈 주고 여길 왜 온 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괜찮은 테마공원도 있지만,

    낚시를 해서 한 명만 걸려라 하는 식의 구태연한 테마공원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됩니다.

     

    6. 지하 주차장을 보기 힘들다.

     

    제주도는 화산 분출로 인한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즉, 땅을 파면 다 "돌"입니다.

    건설업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땅을 파기가 굉장히 힘들고,

    지형 자체가 땅을 팔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7. 섬이지만 회보다는 고기를 많이 먹는다.

     

    저는 제주도에 오면 회를 정말 많이 먹을 줄 알았습니다.

    "섬" 이기 때문이죠! (지금은 비건 생활을 하며 동물성 식품 일체를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딜 가나 "고깃집"만 보입니다.

    "횟집"의 가격도 싼 편이 아니어서,

    그나마 가격 대비 많이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편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제주산 돼지는 세계 최고의 맛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제주산 근고기 (삼겹살 보다 두껍게 썰은 고기)를 마트에서 사서 먹는 게,

    제일 맛있고, 가격도 몇 배 아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민은 비싼 흑돼지를 먹지 않고, 일반 돼지를 먹습니다. (별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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