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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살며 경험한 "제주도의 독특한 문화 & 관행!" - 전혀 다른 문화?!
    TRAVEL - 여행/JEJU - 제주 2020. 4.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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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제가 제주도에 살면서 느꼈던,

    제주도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문화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인천에서 자라고 서울에서 생활하여,

    대한민국의 문화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제주도에서는 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육지 사람들과는 다른 사고와 관행 그리고 제주도민분들 만의 문화가 존재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그런 배경을 배우고,

    이 문화에 속하기 위해 노력 하는 중입니다.

     

    1. 제주도 토속 음식의 맛은 된장에서 나온다!

     

    아마 육지 사람들의 입맛은 대한민국의 대표 식품인 "고추장"에 많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과, 떡볶이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입맛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제주도는 대부분의 음식이 "된장"베이스입니다.

    이유는, 제주도가 섬이기 때문에 고추장이라는 식품의 대중화가 엄청 늦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음식들을 대부분 "된장"을 넣고 조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 특유의 독특한 토속음식의 맛이 나온 것 같습니다:)

     

    2. 결혼식에 부신랑 부 신부가 있다.

     

    제가 웨딩홀을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독특한 문화들로,

    웨딩 세팅을 하는데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https://noelchoe.tistory.com/63

     

    제주 웨딩홀 추천 제주 스몰웨딩 "라팡시아 웨딩홀!"-저의 일터 소개!

    오늘은 저의 본업이자 저의 일터인 제주 최고의 웨딩홀 "라팡시아 하우스 웨딩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제가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소통의 창고인 제 블로그 이지만, 제가 운영중인 사업체 홍보..

    noelchoe.tistory.com

    제일 특이한 점은,

    "방명록을 쓰고 부조금을 걷는 테이블과, 사람들이 없다는 점"입니다.

    대신 결혼식 전체를 담당하는 신랑 측의 부신랑과 신부 측의 부 신부들이,

    가방을 들고 돈을 걷고 다닙니다.

    그 날만큼은 신랑 신부가 바쁘기 때문에,

    부신랑, 부 신부들이 결혼식 전체를 담당하고,

    일종의 "헬퍼" 역할을 합니다.

     

    처음 예식을 진행했을 때, "돈 걷는 가방 주세요!"라고 해서 굉장히 당황했었습니다.

    그만큼 주위의 친구를 믿고 맡긴다는 제주 특유의 감성 아닐까 생각됩니다!

     

    3. 지역 청년회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인구수에 비해 굉장히 큰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 기반으로 발전을 해왔습니다.

    제주시나 서귀포시 같은 제주도의 시내권은 조금 예외일 수 있지만,

    나머지 읍, 면 단위의 지역에서,

    사업을 한다거나, 프로젝트를 할 경우에 해당 지역 청년회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정치" 일 수도 있겠습니다.

    마을 단위의 사회 이기 때문에,

    마을 이름으로 땅과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토지와 건물을 산다거나, 임대를 할 시에 마을 청년회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지역기반의 문화를 이해를 하여야 합니다.

     

    저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웨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크게 그분들과 마주칠 일은 없었지만,

    관광지 주변에서 상업하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만나고 부딪히는 일들이 빈번하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지만, 이것도 하나의 지역 문화이며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는 것" 이 당연한 진리라고 생각하며,

    배우고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

     

    4. 제주의 제1 금융은 "농협"이다.

     

    "제주도 = 귤" 그렇습니다!

    제주는 농업기반의 1차 산업을 메인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입니다.

    길거리를 다녀도 경운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제주도민 지인을 만나도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20~30대는 대부분 육지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금융권도 "농협"이 메인이 되었는데요?

    육지에서 살 때는, 신한, 우리, 하나, 국민, KEB 등등 익숙한 은행들이,

    제주도는 전무합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5. 제주도는 젊은 층들이 쓰는 그들만의 방언이 있다.

     

    제주도만의 방언이 현재는 없어질 위험에 처했다고 합니다.

    (혼저옵서예 같은) 

    아직도 60대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이 독특한 "제주방언"을 사용하시지만,

    제주도의 젊은 층들은 대부분 표준어를 씁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변형된 표준어를 제주도 사투리로 쓰고 있는데요?

    어미를 삭제하고 말하는 독특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밥 먹었어?" -> "밥 먹언?"

    "집에 잘 갔어?" -> "집 잘 간?"

    대충 이런 식입니다.

    왜 이렇게 말이 쓰이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말 "대부분!!!" 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반응이 괜찮으면 2탄도 올려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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