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방산 추천 카페 "커피스케치" 카페

커피스케치

어제 포스팅했던 산방산 방문기에 이어서 용머리해안산책로 부근에 새로 생긴 "커피 스케치" 카페!

작년 말에 완공 된 건물인데 외관부터 장소까지 정말 부러움을 부르는 카페였다.

 

산방산에서 관광을 하며 유채꽃도 보고 바다를 보며 힐링하는 이 기분은 언제나 환상적이고 상쾌한 기분을 선사한다. 제주에서 커피 원두 영업을 하며 "꼭 방문해야지!" 했던 곳인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긴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아직 완공이 안되었어서 궁금하기만 했는데, 오랜만에 방문한 산방산에서 본 "커피 스케치"카페는, 곧 핫플레이스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하는 카페였다.

커피스케치

"커피 스케치"카페를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의 풍경과 앞쪽으로는 태평양 바다를 볼 수가 있다. 야자수 나무와 제주스럽게 꾸며 놓았다.

덧붙여서 용머리해안을 앉아서 관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커피스케치

입구로 올라가는 곳 또한 제주 특유의 돌담길과 소라 껍데기로 장식을 했다.

정말 감각적인 외관이었다.

위에 사진에서 왼쪽을 보면 천막이 있는데, 제주 해녀 할머니들이 즉석 회와 멍게 등을 판매하시는 곳이며, 카페 정문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하는 분도 해녀 할머니 셨다.

이웃끼리 정답게 장소를 공유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요즘에는 보기 힘든 시골의 풍경 이랄까?)

 

커피스케치

카페 내부는 정갈하게 나무+화이트톤 배열에 에폭시 바닥이었다.

정말 단순하면서도 예쁜 디자인! 

커피스케치

옛날 테이블을 연상시키는 나무 테이블과 벽의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다.

이곳이 위치한 곳이 하멜 선상 전시관 바로 옆이 어서 그런지 나무배를 형상화한 듯한 느낌의 인테리어 가구였다.

커피스케치

하.... 이런 디자인이야말로 제주+옛 한국의 디자인 아닐까 싶다.

엄청나게 긴 우드 슬랩을 가운데에 위치하였고 다리는 제주의 돌 "현무암"으로 하였다.

우리 집 식탁 테이블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커피스케치

코로나 19 탓에 많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오픈하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문할 때마다 항사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통유리를 사용해서 굉장히 넓은 공간으로 느껴졌다.

 

커피스케치

커피스케치

사진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통유리로 통해 비치는 용머리해안의 모습은 정말 절경이었다.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힐링하기에 너무나도 만족할 만한 장소였다.

 

참고로 이곳은 바깥쪽에도 인조잔디와 야외 테이블로 좌석을 만들어 놓아서 밖을 나가 보았다.

산방산 커피스케치

산방산 커피 스케치

카페 외관도 상당히 예쁜 게 잘 꾸며놓았다.

현무암을 이용한 외관 돌담부터 테이블 받침대까지 제주스럽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이었다.

 

이곳에서 보는 야외 뷰 또한 환상 적이었다.

 

산방산 용머리해안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을 배경으로 야외 벤치에서 마신 커피는 로스팅 기법과 커피맛에 관계없이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날씨만 조금 좋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올여름에 푸르른 잔디와 통유리를 통해 보일 용머리해안과 태평양 바다가 더욱 기대되는 하루였다. 마지막으로, 용머리 해안을 보며 점점 물의 수위가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어쩌면, 용머리 해안 산책길을 보는 세대가 우리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하니 아쉽기도 했다. 이번에는 용머리해안이 해수면이 높은 관계로 폐쇄되었었지만,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많이 사진도 찍어서 블로그에 포스팅할 거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제주에 살고 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