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육식과 채식 사이 (육식의 딜레마)
    ISSUE - 사회,환경문제,생각 2020. 3. 17. 07:00
    728x90
    반응형

    이전에 서술 했다시피 나는 Vegan 생활을 한지 7개월째 접어 들었다.

    처음 시작했을때는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으로써 그들도 슬픔과, 기쁨, 고통을 느끼는 존재인데,

    그 존재를 단지 먹이 사슬에 최윗단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도살하고 이를 정당화하고 먹는다는 사실이 나를 좀 불편하게 했다.

     

    "비건" 이라는 유래가 탄생한 서방 국가들에게는 이미 자리 잡은 현상으로,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위한 많은 움직임이 생기기 시작했다.

    (편의점에서도 비건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어느정도의 "비건" 수요가 많이 생겼다는 자본주의 증빙인것 같다.)

     

    물론, 이를 반갑게 여기지 않는 분들도 상당 수 일것이다. (축산업 종사자 분들과, 비건 자체를 이해 못하는 분들)

     

    "이전 포스팅에 더붙여서 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나도 처음에는 "비건"이라는 것을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치부 했고,

    단지 SNS상에 자신의 존재를 좀 더 돋보이기 위한 하나의 도구 일 뿐이라고 평가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나는, 굉장이 비관적인 사람이어서 어쩌면 새로 일어나는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부정하고 아니꼽게만 본 것 같다. (특히 "비건"과 "페미니즘" 자체를 혐오하고 부정했었다. 물론, 지금은 그 반대가 되었다.)

     

    술과 고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매일 저녁은 삼겹살의 소주가 단골 메뉴였고,

    이 맛있는 육류를 안먹는 사람들은 자기만 손해라고 생각했다.

     

    운동을 매우 좋아하는 나는 주5회 운동을하며 몸을 더크게 키우기 위해 닭가슴살과 소고기를 미친듯이 먹었고,

    채소나 과일은 탄수화물로 치부해서 거의 안먹었었다.

     

    동물석 단백질을 "주" 로 먹고 운동을 일상으로 여긴 나는 건강에는 무척 자신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나에게 찾아온 "급성심근염"

    원인은 육류위주의 식단으로인해 염증 수치가 너무 많이 올라가 있었고,

    바이러스가 내몸에 침투 했지만 면역력 자체가 너무 약해서 걸린 병 이었다.

    급성심근염이라는 병은 사망률이 50%에 달하는 병으로, 말그대로 죽거나, 살거나 하는 병이 었다.

     

    몸이 회복되어가며, 당시 의사가 추천 해준 채식 위주의 식단을 실행해 보기로 하고 의외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몸은 훨씬더 가벼워 졌고, 운동을 하며 무게를 더욱 많이 올릴수 있었고, 폭팔적인 스피드의 양이 증가했다.

     

    이를 경험으로 채식이 주는 긍정적인 측면을 더욱 알아보고자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과 넷플릭스에서 하는 여러 채식관련 다큐멘터리를 봤다.

     

    그로인해 깨달은 육식이 환경의 미치는 영향은 나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뭔가 잘못 행동을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채식이 주는 건강의 이로움, 환경적인 측면을 내이웃과 내주변의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이를 깨우 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비건인 나를 내가 과거에 "비건"과 "페미니즘"에 대해 문화적 현상이라 여기고 아니꼽게 본것처럼 그들도 나를 불편하게 여기고 있었다.

     

    내가 한가지 간과 했던건, 내가 나의 경험으로 다수의 사람들을 설득 시킬수 있겠다 라는 착각 이라는 점 이었다.

     

    예전에 한 뉴스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삼겹살 가게에 들어와, 손님이 식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동물의 기본권을 보장하라며 피켓시위와 고성을 지르며 시위를 했던걸 본 적이 있다.

    정말 인상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어쩌면 내가 내 주변인에게 하는 선의의 행동들이 그들에게는 삼겹살집의 동물보호단체들 처럼 보이지는 않았을까?

     

    눈앞이 캄캄하고 정말 미안했다.

     

    육식의 선택 또한 그들의 권리이다. 우리가 설득하고 싸우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축산관계자 분들과, 육식으로 생계를 꾸려나가시는 분들의 경제적인 상황을 동물보호단체를 포함한 여러 단체들이 책임져 줄 수 있을까?

    그냥 말로만 안된다! 먹지 말아라! 식은 집단이기주의의 한 현상아닐까?

     

    이것이 내가 지금 처한 육식의 딜레마 혹은 채식의 딜레마 인 것 같다.

     

    어쨋든 내가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처럼, 스스로 깨닫는 방법이 최선인 듯 하다.

    어서 빨리 동물을 대채할만한 식품이 개발 되어서 양쪽 모두가 윈윈 하는 세상이 왔음 한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Noel'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