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추천 산책길! "추억의 숲길"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비밀의 산책길! "추억의 숲길" 방문기를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고 많은 관광지와 천혜의 숲길을 탐험할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

오름을 가기에는 조금 벅차고, 

어느 정도 완만한 경사의 산책을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숲길입니다.

 

저도 우연하게 발견한 곳인데요!

원래는 서귀포에 위치한 "치유의 숲"을 가려고 했습니다.

서귀포_치유의숲

보시다시피 주차까지 하고 입장하려고 하는데..

이곳은 예약제로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ㅜㅜ

하루 전날 예약을 하시고 입장을 하셔야 한다고 해요 ㅜㅜ

 

더군다나 방문 당일 산간지역 호우 경보로 인해서 출입이 제한된 상황..

 

어쩔 수 없이 발을 돌려 차를 몰고 내려가는데!

추억의_숲길

추억의 숲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여서 주차를 하고 바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주차장을 조금 협소합니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주차를 하실 수 있고,

주차장이 만석이면 로터리 쪽에 다른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게 주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치유의 숲에서 주차를 하시고 내려오시면 될 듯합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약 3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추억의숲길_이용안내

약 11km의 산책 코스여서 다 돌려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정도의 시간은 없고 조금만 산책을 하고 돌아오기로 합니다.

 

참고로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습니다.

때문에 굉장히 스산한 느낌도 났어요.

 

그리고 산책로가 아닌 길은 정말 정글과도 같아서,

반드시 2~3인 이상 함께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추억의_숲길

건강지킴이

보시다시피 건강지팡이라는 것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데요?

처음에는 완만한 길이지만 나중에는 가파를 코스도 나와서,

완주하실 목적 이시라면 저 지팡이 하나쯤은 들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추억의숲길

초반 길은 정말 길도 잘 정비되어있고,

마치 곶자왈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사람도 없고,

나무의 풀내음과 초록의 물결들에 금방 스트레스가 쫙 풀립니다.

겨울딸기

추억의숲길

참고로 이곳은 한국의 흑역사인 4.3 사건 때,

많은 제주 도민들이 경찰을 피해서 대피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때의 집터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다고 하네요.

돌과_이끼

나이가 들면서,

점점 초록이 좋아지는 건 당연한 현상이겠죠?

돌에 낀 이끼들이 너무 예뻐서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이끼나무

서귀포_추억의숲길

추억의숲길

제가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탐방로가 아닌 지역은 보시다시피 정말 정글입니다.

예 선조들은 어떻게 이런 길을 다니셨을까...

굉장히 무셔우셨을 텐데...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서귀포_추억의숲길

이끼나무

이끼나무

이끼

돌에서도 생명이 나고,

나무에서도 생명이 나고,

자연이 빚은 생명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고사리

돌담

그리고 이 숲에는 제주의 돌담도 존재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말과 소들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아주 긴 돌담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런 높은 곳에서 돌담을 쌓을 생각을 하셨을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돌담

이끼나무

서귀포_추억의숲길_산책로

이끼나무

추억의숲길_산책로

이 부분의 산책로를 끝으로 약 3분의 1 지점이 끝나는데요.

진흙길

갑자기 길이 진흙으로 변하면서,

호우경보도 떨어졌겠다..

더 이상의 산책을 무리라고 판단되어서 돌아가기로 합니다.

산책길

보시다시피 잘 정돈된 산책길이 끝나면 조금 걷기 힘든 코스가 나와서,

이곳을 걸으실 예정 이시라면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하고 오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버섯

오랜만에 사람이 없는,

정말 한적한 산책길을 탐험하고 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쪽에서 한적하게 힐링을 하며 자연을 걷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는 서귀포 "추억의 숲길"이었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