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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의 비전 (김어준의 뉴스 공장)
    ISSUE - 사회,환경문제,생각 2025. 2. 11. 16:42

    시국이 시국인 만큼,

     

    하루하루 우리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여러 시사 프로그램을 챙겨보는 중이다.

     

    요즘에는 매불쇼를 꼭 챙겨 듣는데,

    오늘은 이재명 대표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다길래 아침부터 유튜브로 라이브로 방송을 들었다.

     

    왜 이렇게 이재명 대표가 악마화가 됐는지,

    과거 자신을 날카로운 칼날에 비교하며,

    스스로의 과거를 반성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런 날카로운 부분을 좋아하는 민주당 진영의 사람들의 지지로 정치적 기반을 다졌던 것도 사실이다.)

     

    이 대표의 인터뷰를 들으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금의 민주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당내 이른바 "비명계"라고 불리는 당내 세력과의 보이지 않는 전투에서도 결국에는 이겨냈다

     

    그의 사법리스크, 이런 부분은 솔직히 관심은 없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된다면,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어차리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의 비전이 궁금했다.

     

    어떤 세상을 꿈꾸며,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에 전반적으로 펼쳐진 병적인 것들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그것이 궁금했다.

     

    첫 번째, 그는 과거의 "날 선 검"과 같던 당시의 파이터 같은 모습은 많이 변했다고 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하면서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스스로의 변화를 이루어 냈다고 했다.

     

    확실히 과거 성남시장 시절 때는, 

    욕설 파문도 있었고,

    당시 박근혜 정부와 싸우며 단식 투쟁을 했던 것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정치적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복수는 더 큰 복수를 낳고,

    그 결과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었다고 한다.

     

    이에 김어준 총수는 죽을 고비를 넘기면 사람이 변한다고 하던데 그 말이 진짜 인 것 같다며 마지 받아쳤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악마화가 되었을까?

     

    매스컴에서 보면 이재명 돼 표를 극좌인물 혹은 자유경제시장을 깨뜨릴 인물로 묘사한다.

     

    나도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했을 때,

    이재명 대표는 극좌의 모습으로 내 머릿속에 남아있었고,

    나는 그다지 그를 지지하지는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가 오늘 뉴스공장에서 말한 여러 시나리오를 들으며,

    이 대표를 대하는 나의 생각을 틀렸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로, 그는 철저히 실용 주의자이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 기득권을 무너뜨려서 공평하게 나눠주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 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

    "누군가가 갖고 있는 재산을 분배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고 그럴 수가 없다. 지금이 고 성장 시대라면 기업의 의존하여 성장하는 게 맞다.

    하지만 1%대의 저성장시대에서 새로운 성장을 꽤 하려면 새로운 판을 짜야한다."

     

    즉,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말한 것이 "신재생 에너지"의 투자였다.

     

    나는 과거 문재인 정부 때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었다.

    물론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전력수급 안정성 문제와 태양광, 풍력발전시설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막대한 예산으로 결국 LNG 발전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입에너지 비용이 높아졌던걸 기억한다.

    덧붙여서, 비용이 저렴한 원전을 무리하게 정지시키려 함은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나라 국민들로 하여금 신재생 에너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끌고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제로석탄을 외치고 있고,

    일부 국가들은 기후위기를 방지할 목적으로 탄소세도 걷을 것이다.

     

    즉, 재생에너지는 어쩔 수 없는 국가의 미래의 생존전략이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의 신재생 에너지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솔직히 그의 기발한 생각을 듣고 머리가 비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기존의 신재생 에너지라 하면,

    지자체나 정부가 기업을 만들어 운영을 하거나,

    민간 업체가 해당 사업을 하며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되면 보조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투명하지도 않고,

    정부가 운영하는 공기업의 경우 일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알다시피 용역에 용역으로 이루어지며 인건비만 상승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해당 사업의 국민 펀드를 만들 것이라 한다.

    즉, 정부가 해당 사업에 안을 만들면, 국민이 신재생사업에 직접 투자를 하고 그의 따른 커미션을 월급 형태로 받는 것이다.

     

    국민이 주주이니, 모든 장부는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고, 개인의 펀드가 아닌 공공의 펀드이기 때문에,

    해당 펀드는 오로지 성장만을 위해 커 나갈 것이다.

     

    덧붙여서, 전기 민영화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기득권 세력에게 뺏어서 분배를 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의 방식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화를 한다는 것이다.

     

    철저한 실용주의자다.

     

    또한, 각 지방마다의 특성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것이 1순위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국민의 힘에서 어떤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정책과 비전에서 현실적이고 감탄할 만한 후보가 나왔으면 한다.

    (근데 후보를 아무리 봐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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